세계 최초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빅오션', MBC ‘쇼! 음악중심’으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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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빅오션', MBC ‘쇼! 음악중심’으로 데뷔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4.04.18 16:25
  • 수정 2024-04-1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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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날인 4월 20일 음악방송 출연
멤버 3인 모두 청각장애
한국수어, 미국수어 구제수화로 노래

제44회 장애인의날인 4월 20일 세계 최초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빅오션'이 MBC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DMFR 통해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이하 파라스타엔터)가 18일 밝혔다.

‘쇼! 음악중심’은 2005년부터 방영된 MBC의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으로, 신인 아이돌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최고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우승자 ‘임영웅’이 선택한 첫 지상파 무대이자 최근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데뷔 무대와 지상파 1위를 기록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음악방송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파라스타엔터는 15일 빅오션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이킹 필름 영상을 공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영상은 멥버 ‘현진’의 개인 티져를 시작으로 ‘찬연’과 ‘지석’의 티져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1세대 아이돌 ‘H.O.T’의 ‘빛(HOPE)’을 리메이크한 빅오션의 데뷔곡 ‘빛(GLOW)’가 깔린 채로 각 멤버들이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청각장애로 규정되고 재단되던 과거를 넘어 “신개념의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포부와 “장애는 내가 가진 개성”이라는 자신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빅오션’이란 팀명은 “바다처럼 전세계 대륙으로 뻗어나가겠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빅오션’은 이에 맞춰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적극적인 팬 소통을 통해, 아메리카, 유럽 등 데뷔 전부터 세계 각국의 글로벌한 팬을 확보했다. 특히 노래를 한국수어(KSL), 미국수어(ASL), 국제수화(ISL)로 병행해 불러, 국제무대 진출도 꿈꾸고 있다.

빅오션은 수어와 함께 AI 보이스, 자체 개발한 빛 메트로놈 등을 활용해 낮은 청력으로 인한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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