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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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 편집부
  • 승인 2010.08.20 00:00
  • 수정 2013-01-28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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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장애인 어찌 살라고?

지난 4월 말,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이 ‘근로복지공단 인천산재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산재전문병원으로 새 출발했다.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으로 산재 환자들의 요양과 보상, 재활 등의 통합 산재서비스전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6일 인천산재병원 영안실 옆, 전국의 산재장애인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 사연은 척추 손상과 그에 대한 합병증으로 단 하루도 약 없이는 살 수 없는 산재장애인들을 위한 병원의 진료는 양질의 서비스가 아닌 장기 환자의 강제치료 종결이었다고 했다.

인천산재병원의 새 출발을 알릴 당시 이석현 병원장은 일류 민간병원 수준의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화, 특화된 산재전문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적이 있다. 산재장애인들의 애환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병원 본래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양질의 진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다.

삼복더위와 내리는 비까지 고스란히 맞아가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산재장애인들의 투쟁의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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