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마음건강’ 위기학생 조기선별…치유·회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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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마음건강’ 위기학생 조기선별…치유·회복 지원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4.01.04 10:18
  • 수정 2024-01-0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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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연계-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 지난해 12월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 이 자리에서 정부는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선언했다. 보건복지부는 그 방안의 하나로 초중고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사진=대통령실)

자살・자해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의 46%가 10~20대라는 통계가 발표된 가운데, 국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모든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위기학생들의 치유‧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2024학년도 3월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필요 시 상시 활용이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검사 도구(마음 EASY검사)를 도입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학생이 치유‧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초1‧4 및 중1‧고1에 시행하고 있는 ‘정서․행동특성검사’ 도구도 개선한다.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현행 검사도구의 신뢰도·타당도 검증 및 보완을 통해 위기학생 선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검사도구를 개선하고, 2025학년도에 학교현장에 보급한다. 검사결과도 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온라인으로 조회‧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하여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방문 서비스’ 및 진료‧치료비 지원사업도 관련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하고,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발견된 학생들의 지역 내 전문기관 연계율을 높여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생이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2024~)하여 2025학년도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러한 대책은 지난달(12월 5일.) 대통령 주재 관계부처 합동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교육부는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대책을 충실히 실행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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