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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0.07.23 00:00
  • 수정 2013-01-3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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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을 어떻게 들어요?

 기자는 이번호 특집으로 전국장애인체전에 대비해 훈련에 매진 중인 배드민턴 선수단과 역도 선수단을 방문했다.


 평소 장애인체육에 관심도 많았고 그동안 두 해에 걸쳐 전국장애인체전에 취재를 해왔던 기자는 훈련과정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다. 특히 역도의 경우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헬스장을 다니던 기자에게는 더욱 관심사였다. ‘도대체 몇 키로를 들어야 하는 걸까, 나는 아직 많이 들어야 덤벨 10㎏인데…’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장애인역도체육관에는 근육이 멋진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그 중 역도 실업팀 선수와 간단한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가 150㎏을 드는 것이라고 했다. 체급별로 다르지만 높은 체급의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200㎏, 220㎏을 들어야만 한다고 했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라고 했다.


 기자는 자신의 몸무게의 3배 정도 무거운 무게를 든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역도, 역도, 장미란 선수 대단하다, 그렇게 생각만 수없이 해왔지 실제로 그 무게를 가름해보지도 못했던 것 같다.


 올해 장애인전국체전은 대전에서 개최된다. 매년 우수한 기량으로 상위 순위권으로 올라가고 있는 인천대표 선수단이 올해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가 된다. 선수들의 훈련도 중요하지만 구슬땀을 흘려가며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것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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