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500호 발행 기념사]또 다른 500호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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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500호 발행 기념사]또 다른 500호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 편집부
  • 승인 2021.07.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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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500호 발행 기념사>

 

또 다른 500호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2000년 5월 31일 지령 1호인 창간호 발간과 함께 달려온 <장애인생활신문>이 창간 21주년과 함께 지령 500호를 맞았습니다. 격주로 월 2회 발행되는 특수전문주간지로서, 일간지 지령 6900여 호에 맞먹는 기록입니다. 장애계에 언로가 없어 암흑기와 다름없던 2000년 5월 <장애인생활신문>이란 다소 생경한 이름을 달고 초간을 한 이래 2004년 11월 12일 제100호, 2009년 1월 26일 제200호, 2013년 3월 25일 제300호, 2017년 5월 29일 제400호에 이어 창간 21년 2개월만입니다. ‘장애인’을 표방한 정통 특수전문주간신문치고는 짧지 않은 21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서 동고동락하며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쉼 없이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전해 온 <장애인생활신문>의 여정에 발행인으로서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 임직원 모두는 지령 500호 발간을 맞아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힘이 되어주신 관계 기관단체와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장애인생활신문>은 의미가 남다른 지령 500호를 발간하면서 별도의 기념 특집면을 제작하지 않고 기념사로 갈음하게 된 점 독자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이는 지난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별도 창간 기념식을 생략하고 기념특집호로 20면 증면발행을 함으로써 <장애인생활신문>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자취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어느 정도 담아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창간사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며 장애계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21년을 굴곡 많았던 장애계의 역사를 함께 써왔습니다. 단순히 장애계 역사의 기록을 넘어 시대를 진단하는 언론으로서 통합시대를 향해 장애계가 가야 할 길을 밝히고 이끄는 나침의가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장애계를 비롯한 소외계층이 당면한 현실이 간단치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으로 세계 각국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빈부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됨으로써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역할은 한층 더 막중해졌습니다. 언론 환경은 더 엄혹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짜뉴스와 상업적 기사가 범람함으로써 언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 창간 20주년 기념사에서 저는 “코로나19 재난을 겪고 있는 오늘을 꿰뚫는 키워드 역시 소외계층에게도 희망을 주고 차별을 막아줄 ‘빛’과 ‘소금’일 것”이라며 “<장애인생활신문>이 20년 전의 창간정신을 올곧게 지켜나가야 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이런 위기와 혼란의 시대에 관성과 관행을 탈피하고 끊임없는 미디어 혁신을 통해 언론 본연의 자세로 독자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는,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도록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장애인생활신문>과 인터넷 신문 <미디어생활>은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사회, 통합사회 속에서 모두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이제 지령 1000호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지령 500호는 또 다른 지령 500호를 써나가는 원년이기에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1000호, 1만 호를 향해 거듭 창간 초심을 새기고 올곧게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장애인생활신문 겸 미디어생활 대표 조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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