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해마다 늘어나
상태바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해마다 늘어나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9.14 10:35
  • 수정 2015-09-1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간 13세 미만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7천건 넘어

 

최근 3년간 여성 대상 성폭력은 물론, 아동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13세 미만 아동, 여성, 장애인 성폭력 범죄 현황>자료에 의하면 2012년부터 2015년 8월까지 발생한 13세 미만 아동, 여성, 장애인 대상의 성폭력 범죄는 총 10만553건이었다. 이 중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는 총 4,096건, 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는 3,013건 이다.

특히 13세 미만 아동 대상의 성폭력 범죄와 장애인 대상의 성폭력 범죄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신체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예방 조치와 단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최근 3년간(2012~2015.8) 13세 미만 아동, 여성, 장애인 성폭력 범죄 현황. 출처 : 경찰청

임수경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성폭력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성폭력은 그 대상이 반드시 성인 여성으로 특정되는 것도 아니며, 그 원인 역시 피해자들의 성별이나 외모, 옷차림, 품행 등이 결정적 요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성폭력 범죄는 특히나 대상이 가해자 보다 약하고, 쉽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신체적 완력이나 혹은 관계 속의 우월적 지위나 위력에 의해 자행되는 범죄인만큼 그 예방과 처벌에 있어서도 단순히 성인 여성만을 고려하는 것에서 넘어 사회적·신체적 약자인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