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입양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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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입양의 날 기념식
  • 편집부
  • 승인 2008.05.28 00:00
  • 수정 2014-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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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국내 입양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제3회 입양의 날 기념식과 한사랑 가족축제가 홀트아동복지회 주최로 인천 여성의 광장 공연장에서 열렸다.


어윤덕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인 어린이들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사랑으로 키우는 입양가족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인천시가 돕겠다”며 남의 아이를 키우겠다는 결심을 한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나온 감사를 전했다.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은 “입양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입양가족들이야말로 꽃보다 아름답다”며 “입양에 대한 인식변화를 통해 입양활성화로 어린 주역들이 사랑이 가득찬 가정에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민경태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지난해 8.861여명의 보호 받아야 할 아이들이 있었지만 2.652여명만이 국내 및 국외 가정으로 입양된데 그쳤으며, 장애아의 국내 입양은 더욱 힘든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인천시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2004년부터 국내입양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입양가정에 3년간 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해 왔으며, 정부 또한 작년부터 국내입양 수속비 지원을 신설하고 장애아동 양육비와 의료비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부 기념식에선 입양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 대해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2부엔 입양아동들의 합창과 가수 임지훈, 추가연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입양가족은 “입양은 그 아이의 기쁨만이 아니라 입양하는 가족의 행복이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우리아이에게 복 받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우리 가족들이 축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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