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간질환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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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간질환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 편집부
  • 승인 201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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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부지역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어패류는 60도 이상 가열처리 후 섭취해야

 5월 13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올해 처음으로 남해안 일부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지난 5년간(2009~2013) 비브리오패혈증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보통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집중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21℃ 이상일 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해수의 수온이 급상승하고 있어 작년과 유사한 시기(5월)에 첫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되어 감염되는 ‘창상감염형’과 고위험군 어패류를 생식함으로써 감염되는 ‘패혈증’으로 구분된다.
 창상감염형은 1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창상부위 부종·홍반·수포성 괴사 등의 주요증상을 보이며,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근막·근육 괴사를 유발한다.
 패혈증은 전반적으로 이틀 간(3시간~최대 8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작스런 발열·오한·구토·전신쇠약감·설사·하지부종·반상출혈·수포·궤양·괴사(치사율 40~40%) 등의 주요증상을 보인다. 임상경과가 빠르며, 피부병변의 발생률이 높고, 심한 통증(주로 하지)이 특징이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 포함된다.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아지므로, 예방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60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 금지 등이 있겠다. <김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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