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황사를 이기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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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황사를 이기는 예방법
  • 편집부
  • 승인 201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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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양팀

 

따뜻한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황사가 있는 날이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교를 가야 하는 학생들은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데, 몸속에 쌓인 오염물질이 희석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 말고 황사를 맛있게 극복하는 법은 없을까?

 

된장삼겹살찜

 

돼지고기는 지방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 황사로 축적된 공해 물질을 체외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고기는 물에 삶는 것보다 쪄서 먹으면 식감이 훨씬 부드럽다. 된장을 양념으로 가미해 쪄서 먹어보자.

먼저, 된장 4큰술과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마늘즙과 양파즙, 후춧가루 약간, 들기름 1큰술을 섞어 된장소스를 만든다. 자르지 않은 통 삼겹살에 된장소스를 바른 후 랩으로 싸서 1시간 정도 냉장 보관한다. 찜통에 물을 넉넉히 넣어 데운 후 김이 오르면 숙성시킨 통 삼겹살을 넣고 찌면 되는데, 이때 대파 혹은 부추를 깔고 올리면 좋다. 1시간 정도 쪄내면 된장삼겹살찜 완성.

 

주꾸미삼겹살볶음

 

삼겹살과 주꾸미를 함께 볶아보자. 주성분이 양질의 단백질인 주꾸미는 스태미나에 좋고, 타우린 성분이 많아 피로 회복에도 좋다.

주꾸미는 내장을 제거한 뒤 밀가루를 넣고 주물러 헹군 다음 알맞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고춧가루와 고추장 3큰술, 간장 2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백포도주 1큰술, 사과즙과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양념장을 준비한다. 준비된 양념장에 주꾸미와 삼겹살을 넣고 무쳐 볶아내는데, 주꾸미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삼겹살부터 볶고 어느 정도 익으면 주꾸미를 함께 넣고 볶는다. 양파를 함께 넣으면 달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미나리쇠고기국

 

미나리는 가래를 가라앉히는 기능이 있어 매연이나 먼지로부터 칼칼해진 목과 폐,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봄, 제철 채소인 미나리로 향긋한 국을 끓여보자.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어 손질해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길이로 썬다. 쇠고기는 채썰어 간장과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와 설탕을 약간 넣고 밑간한다. 밑간한 쇠고를 달군 냄비에 볶아 익힌 후 다시마물과 국간장으로 간한다. 국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고기 맛이 우러나도록 15분 정도 뭉근하게 끓인다. 국이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미나리와 실고추를 넣은 뒤 바로 불에서 내린다.

 

오미자차와 모과차

 

물도 좋지만 황사에는 좋은 성분이 함유된 차를 마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오미자는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줘 기침이나, 가래, 만성기관지염 등에 효과적이며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춘곤증에도 도움을 준다. 모과에 함유된 아미그달린 성분은 폐를 보호하고 몸속의 습한 기운을 없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줘 가래와 천식 등에 효과적이다. 오미자차와 모과차 모두 꿀을 첨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물 대신 수시로 마시면 황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황사에 좋은 식재료

 

녹차 :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중금속 배출은 물론 흡착성이 강해 중금속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마늘 : 알리신 성분이 함유돼 살균과 향균작용이 뛰어나다.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거나 수은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미역 :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의 성분이 함유된 미역은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 : 칼륨과 식이섬유 펙틴이 풍부한 배는 기관지와 폐에 좋으며 인후 부위를 편안하게 해줘 먼지로 목이 칼칼할 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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