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장애대회 ‘인천전략’ 번역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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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장애대회 ‘인천전략’ 번역문 나와
  • 편집부
  • 승인 201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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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리협약 비준 및 이행 등 10개 항목 담아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된 ‘인천세계장애대회’에서 대회 마지막 날 수립된 ‘인천전략’이 폐회 2개월여 만에 국문으로 공식 번역되어 발표됐다.
인천세계장애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향후 10년간 에스캅 회원국·준회원국이 시민사회단체(CSO), 국제기구 및 정부간 기구와 함께 실효성 있게 추진할 ‘인천전략’이 선언된 것으로, 인천전략은 지난 제1차, 2차 아태장애인 10년(1993~2002/2003~2012)의 경험과 2006년 제정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원칙을 기초로 사회변화와 다양한 장애당사자들의 요구를 감안하여 지난 2년간 3차례의 당사자회의와 지역사전회의를 거쳐 제안됐다.
대회 개최 당시 영문으로 수립된 인천전략을 비로소 우리 실정에 맞게 국문으로 번역되어 발표됐다.
구성을 살펴보면 각국이 달성해야 할 바람직한 최종결과로 목표 10개 항목, 목표를 달성할 세부목표 27개 항목, 세부목표의 이행상황을 측정하고 달성여부를 검증하는 지표 62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우선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리실천을 위한 10개 전략목표는 ▲빈곤감소 및 고용전망의 증진 ▲정과정 및 의사결정에 대한 참여의 증진 ▲물리적 환경, 대중교통, 지식, 정보 및 의사소통에 대한 접근성의 향상 ▲사회적 보호의 강화 ▲장애아동에 대한 조기개입 및 교육의 확대 ▲성평등과 여성의 역량강화 보장 ▲장애포괄적인 재난위험 감소 및 관리의 보장 ▲장애 데이터의 신뢰성 및 비교 가능성 개선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및 이행, 협약과 국내법의 조화 촉진 ▲하위지역·지역·지역 간 협력의 강화 등이다.
인천시는 국문 인천전략을 발표하면서 “인천전략 선언을 통해 선진복지도시 인천을 해외에 알림과 동시에 국제협력과정에서 리더십 확보와 세계적으로 장애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방안모색에 인천이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국내 장애인복지정책의 발전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대회를 통해 인천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었다는 점에서 대회의 성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한 “유엔에스캅회의 주요 아젠다인 제1차 아태장애인 10년(93∼02)을 중국이 주도하고,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03∼12)을 일본이 주도해 왔듯이 새로운 10년(13∼22)은 ‘인천전략’으로 명명된 개최지 인천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선진 장애인정책을 선도해나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미경 기자>

사진글 : 유엔에스캅 정부간 고위급회의 - 인천전략 수립을 위한 논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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