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애인부모회 박태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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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애인부모회 박태성 회장
  • 편집부
  • 승인 201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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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복지의 패러다임이 많은 변화를 맞이함에 따라 장애인복지도 굉장히 발 빠르게 변화해왔습니다. 따라서 부모회 역시 필연적인 변화의 시점을 맞이한 이때, 수동적이었던 과거 의식구조를 넘어 사회 통합적 관리운영과 전문성이 강화된 부모회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인천시장애인부모회(이하 부모회) 박태성 회장은 부모회의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다짐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7월 부모회 인천지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태성 회장은 지난 6개월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가장 먼저 기존에 어머니들이 운영을 이끌어왔던 부모회 특성상 부재했던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전문경영을 통한 운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바, 이는 부모회 소속 가정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 있다.
“부모회에서는 현재 주간 및 단기보호센터와 그룹홈, 가족지원센터 등 총 9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간 전문성이 결여되어 많은 잡음과 어려움이 있었고 그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이들이 받아야 할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박태성 회장이 제시하는 또 다른 패러다임은 바로 ‘변화’이다. 부모라는 이름에 끝없는 사랑과 희생을 바탕으로 한 소규모 자조집단의 활동으로 시작한 부모회는 이제 국가와 지역사회와의 공조와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회적 기여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흐름은 우리 사회의 인식구조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장애계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지역사회 안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른 집단과의 활발한 교류 및 일정한 역할 등 적극적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의 흐름에 우리의 의식구조가 변화해야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우리 장애자녀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삶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고 더 나아가서는 그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준비해나가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부모회로 더욱 성장해나가야 합니다. 부모회가 지난 10년간 장애아동과 부모님, 그리고 그 형제자매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모든 사회구성원들과 같이 호흡하며 살아가도록 힘써온 만큼 이젠 지역사회 정책에 대한 선도적 개발과 제안을 통해 사회적 기여자의 역할로 변화해야 하는 것이지요.”
박태성 회장이 부모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여 밝힌 다섯 가지 슬로건의 중심에는 ‘미래’가 있다. 성인기에 접어드는 장애자녀의 미래를 위한 삶의 준비, 그리고 장애자녀 가족의 미래를 위한 준비, 그 소중한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부모회, 그리고 박태성 회장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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