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장애인들이 탁구를 통해 희망을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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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애인들이 탁구를 통해 희망을 갖길”
  • 편집부
  • 승인 201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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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체 TW6-8 1위 장은봉-안선이 경기도팀 선수

올해로 4년째 팀을 이뤄 경기에 출전한다는 장은봉 안선이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도 서로 상대 때문이라고 몇 번이고 강조했다.
안선이 선수는 “언니 덕에 우승한 거예요. 워낙 실력이 뛰어나니까…… 저는 조금만 서포터 해주는 것뿐이고요.”
안 선수 말대로 장은봉 선수는 2012런던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안선이 선수 역시 1년에 한 번씩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4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를 정도로 그 감각이 뛰어나다.
국가대표 출신답게 장은봉 선수는 우승 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저는 공격형이고 안순이 선수는 수비형 경기를 펼쳐요. 이렇게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막상 단체 경기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이룰 수 있는 것 같아요.”
탁구를 하면서 장애로 인한 마음의 짐도 덜어 낼 수 있었다는 두 선수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대회에 함께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은봉 선수는 “정말 가장 가벼운 공으로 가장 무거운 장애를 쳐 올린다는 점에서 탁구는 대단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장애인들이 이처럼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안선이는 사춘기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장 엄마 손이 필요할 사춘기 시절 수술이다 재활이다 또 탁구다 바쁜 엄마라서 신경을 못써줬는데, 그래도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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