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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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확대한다”
  • 편집부
  • 승인 201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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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성폭력 대응방안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밝혀

 

인천시에서는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해 지난 28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실무협의회와 인천발전연구원 여성정책센터 공동주관으로 ‘성폭력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인천맞춤형 협력 체계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이 자리에서 △성폭력상담소 확대와 통합지원센터 상담인력 증원 등 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확대 △등하교도우미, 찾아가는 성폭력예방서비스 등 안전·안심마을 조성사업 △초등학교 5학년 전원에 대한 반별 성인권교육 실시 △장애아동 맞춤교육 확대 등을 2013년 여성 권익증진사업 중점추진 과제로 제시하고, 시설 및 관련기관 관계자, 일반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아동·여성에 대한 인권보호와 범시민적 안전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잇따른 강력 성폭행사건 발생, 원도심 취약지역 범죄와 아동·장애인 피해자의 지속적 증가로 사회적 충격과 불안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아동·여성 대상 폭력 실태와 정책을 살펴보고, 인천 맞춤형 성폭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미희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여성정책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토론회가 인천시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로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교흥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잇따른 성폭력사건은 지역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하며, “이번 토론회가 성폭력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인천맞춤형 협력체계 구축으로 성폭력 근절에 대한 관심과 동참이 시민들의 인권의식과 성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방윤숙 여성정책과장의 ‘여성권익증진사업 안내’에 이은 토론회는 여성정책센터 초빙 연구원이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인 박인혜 연구원이 ‘인천의 성폭력 실태와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 김경선 장학사가 ‘교육 정책과 성폭력 예방대책’, 인천삼산경찰서 성폭력피해자전담조사팀 김진미 경위가 ‘성폭력지킴이 보듬이의 범죄예방교실을 통한 성폭력예방교육’, 인천해바라기아동센터 배승민 소장이 ‘해바라기아동센터 현황을 통한 성폭력 대응 개선안’,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푸른담쟁이 유성애 소장이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의 개선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학교, 경찰, 상담기관, 보호시설 등 각계각층의 성폭력 실태와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정책방향과 기관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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