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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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 주의
  • 편집부
  • 승인 201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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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쯔쯔가무시증 35%, 렙토스피라증 33% 증가 추세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이 있으면 즉시 진료 받아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본격 발생하는 시기(9~11월)를 맞아, 국민들에게 야외 활동(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및 과수작물 추수) 등으로 인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리케치아)은 2003년 1415명에 비해 2011년 5151명으로 4배가량 증가해 발생하고 있고, 산악지역(강원, 경북북부 등)보다 평야지역(전남북, 충남북, 경남과 경북 남부)에서 주로 발생하며 진드기 및 설치류의 서식처 확대,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접촉빈도 증가가 환자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신증후군출혈열(바이러스)은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증(세균)은 100명 내외로 지속 발생 중이며, 3개 질병 모두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집중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개 30대 이상에서 발생되고 있다.

2012년 현재 지난 2011년 동기간 대비 쯔쯔가무시증은 35%, 신증후군출혈열 19%, 렙토스피라증은 33% 증가추세에 있다.

환자 간 전파가 없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나,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개 감염병 모두 감염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이 있어,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제윤정 기자>

 

*가을철 발열성 질환별 예방법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 밤 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신증후군출혈열 예방법>

-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오염지역)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

- 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

- 풀밭이나 들에서 야영,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은 예방접종할 것

 

<렙토스피라증 예방법>

- 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꼭 착용할 것

- 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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