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거나 ‘독’이 되는 음식의 궁합을 알아볼까요?
상태바
‘약’이 되거나 ‘독’이 되는 음식의 궁합을 알아볼까요?
  • 편집부
  • 승인 2012.10.22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 정보>

 

 

얼마 전 비운의 왕이라 불리는 ‘경종’을 모티브로 드라마가 제작되어 인기리에 종영되었다. 이 드라마에서 경종 죽음의 결정적 사건의 단서로 나오는 것이 바로 ‘게’와 ‘곶감’이다.

실제로 게는 식중독균의 번식이 대단히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이고, 감은 수렴 작용을 하는 탄닌 성분이 있어서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수반하는 식중독에 걸리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음식은 알고 먹으면 ‘약’이 되지만 모르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같이 먹는 음식, 과연 ‘약’일까 ‘독’일까?

 

1. 몸에 해가 되는 상극 음식

 

◎ 당근과 오이

당근과 오이를 썰면 다른 채소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니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둘을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C 파괴를 더욱 부추기게 된다. 이 효소는 산에 약하므로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어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 토마토와 설탕

설탕이 체내에서 소화되려면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B1이 필요하다.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좋은 영양분은 설탕을 소화하는데 모두 소모되어 버린다.

 

◎ 꿀과 홍차

홍차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항균작용을 한다. 하지만 꿀 속의 철분과 결합하면 탄닌철산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되어 영양 손실이 크다.

 

◎ 맥주와 땅콩

맥주와 땅콩을 모두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다. 따로 먹어도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데 함께 먹으면 장 기능을 더욱 떨어뜨리고 숙취를 더 할 수 있다.

 

 

2. 서로 도와주는 찰떡궁합 음식

 

◎ 멸치와 풋고추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냥 먹게 되면 온전하게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한다. 하지만 풋고추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함께 먹으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도울 수 있다.

 

◎ 된장과 부추

된장과 부추를 함께 먹는다면 부추에 들어 있는 칼륨이 된장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된장에 없는 비타민A와 비타민C를 보충해준다.

 

◎ 콩과 미역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항암효과가 있지만 많이 먹으면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콩을 많이 먹는 사람은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는 미역과 다시마를 함께 먹으면 좋다.

 

◎ 아욱과 새우

아욱에는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각종 무기질과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반면 새우는 주성분이 단백질이고 아욱에는 없는 비타민B 복합체가 풍부하여 영양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