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힘든 발바닥 고통 ‘발바닥근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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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힘든 발바닥 고통 ‘발바닥근막염’
  • 편집부
  • 승인 201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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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5년 새 2.6배 증갉잘못된 생활습관 교정 필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발바닥근막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4만1000명에서 2011년 10만6000명으로 5년간 약 6만5000명이 증가(156.1%)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6.7%로 나타났다.

발바닥근막염의 진료인원을 연령별(10세 구간)로 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 진료인원 점유율은 50대 23.8%, 40대 22.7%, 30대 18.2%로, 30~50대가 전체의 64.7%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발바닥근막염의 월별 진료인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여름철에 진료인원이 늘어나고 겨울철에는 진료인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발바닥근막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섬유띠를 말한다. 발바닥근막은 발의 아치(arch)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바닥근막염은 이러한 발바닥근막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염증성 변화가 생기고 섬유화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바닥근막염은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또는 다리 길이의 차이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잘못된 운동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한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원인이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경우 이를 교정하면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하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만으로 인한 체중의 증가 역시 발바닥근막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적절한 체중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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