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장애대회 D-99, 추진상황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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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장애대회 D-99, 추진상황 중간 점검
  • 편집부
  • 승인 2012.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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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숙박시설-수송수단 부족, 의료서비스 해결책 마련 중”

운영요원-자원봉사자 모집, 편의시설 정비도 9월까지 완료예정

송영길 시장, “약자 차별 없는 국제도시로 도약 계기 만들 것”

 

인천시는 지난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세계장애대회 준비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인천세계장애대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대회준비자문위원회는 인천세계장애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6월말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과 장애관련 전문가, 장애인단체 대표 등 23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회 개최 전까지 행사장 주변 현장점검과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조명우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공동주최 기관인 보건복지부 송재찬 장애인정책국장과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한국장애인연맹 김대성 회장,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유명화 사무국장, 박승희, 신동수, 박순남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천용 회장,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유필우 회장,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청연 회장 등 인천세계장애대회를 주관하는 각 개별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대회개요와 그간 대회 추진상황, 인천시 지원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추진준비에 따른 문제점과 보완상황에 대해 서로 의견을 제시했으며, 대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대회의 회의와 토론회 등은 송도컨벤시아 2층과 3층의 회의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부대 행사로 준비된 세계음식문화박람회와 장애인생상품전시회, 장애인취업박람회 등은 컨벤시아 야외광장과 쉐라톤호텔 야외부지, 센터 내 도로 등에서 진행된다.

또 참가자들의 수송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사무국에서 일정별로 총괄 수요를 파악해 공통으로 차량을 수배, 운영할 방침이며, 전동휠체어 8대를 수용할 수 있는 특장차 5개를 임대한 상태고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인천시 복지관 특장차를 10대 보유한 상태다. 또한 45인승 전세버스를 날짜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며, 인천 장애인 콜택시 총 122대 중 50대를 대회 전담 콜로 지정한 상태다. 이밖에도 인천공항과 광명역 송도지역, 송도외곽, 기숙사에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숙소의 경우 행사장과 근접성한 9개의 호텔 약 1000실을 확보한 상태며, 학생 및 단체 참가자를 위한 기숙사 1000실을 확보한 상태다.

또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해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 DB를 활용해 오는 9월 말까지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며, 10월 5일 1차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 응대요령 및 일반적인 소양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회 기간 중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과 전기, 보안, 구급․의료, 테러․시위 등 비상상태를 예방, 조치하기 위해 연계기관과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인천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난해부터 편의시설 정비에 들어갔으며, 주로 행사가 진행되는 컨벤시아의 경우 행사장 출입구를 낮추고, 장애인 안내유도 표지판을 정비한 상태며, 2개소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안내판 설치를 마친 상태다.

또 오는 8월까지 장애인화장실을 4개소 12개에서 16개로 추가할 예정이며, 행사장 주변에도 횡당보도 경계석을 낮추고 휠체어 바퀴 걸림 2개소를 정비한 상태다. 현재 총 34개소의 편의시설을 정비한 상태로 오는 9월 말까지 브릿지호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정비 등 3개소, 경제청 주변 보도정비, 턱 낮추기, 보행 장애물 등 30개 소 등 인근 편의시설의 100%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시 대회 붐 조성을 위한 연계 행사로 인천세계음식문화 박람회, 장애인보조기구 및 편의용품 전시회, 장애인복지시설종합예술제 등 인천시 단체 등과 협약해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 이후 마련된 질의 시간에서 거론 된 숙박시설과 수송차량 부족에 대한 것과 의료 서비스에 대해 인천시는 숙박시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모텔 등과도 계약을 체결,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응급․의료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 등과도 연계 협약 중이라고 답했다.

송영길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시가 약자에 차별 없는 진정한 국제도시, 장애인 정책의 발전과 성숙을 이끄는 도시로 도약해 나가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대회 주최기관과 4개 주관단체, 대회준비자문위원들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했다.

또 보고회 발표가 끝난 뒤에도 서울시 측의 장애인차량 지원과 응급‧의료 지원, 자원봉사자 확충, KRA승마재활센터와 혜광학교 등의 홍보방안에 대해 더욱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보고회에 이어 행사기간 중 숙박시설로 사용될 송도글로벌캠퍼스 기숙사와 투어코스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등을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회 참석자들에게 인천세계장애대회에 대해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인천세계장애대회는 지난 2009년 대구시 등과의 유치경쟁 끝에 인천시가 최종 유치도시로 선정된 대규모 국제대회로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내외 장애관련 전문가와 장애인 등 3000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세계장애대회에서는 정부행사인 ▲UN에스캅정부간고위급회의와 3개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제22차 RI(세계재활협회)세계대회 ▲2012APDF(아태장애포럼) 총회 및 컨퍼런스 ▲2012아시아태평양장애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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