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드리는 마음으로…”
상태바
“그들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드리는 마음으로…”
  • 편집부
  • 승인 2012.09.21 00:00
  • 수정 2014-04-28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병재/승마힐링센터 대표

 

 

“승마치료센터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하는 만큼 책임감과 잘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무엇보다 큽니다.”

전병재 대표는 센터를 방문하는 분들 중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평생 케어라는 개념의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회성이나 단기간에 끝나는 혜택은 진정한 의미의 복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센터에도 지적장애를 가진 분들이 찾아오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일 년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이런 치료는 큰 도움이 안 되거든요. 지속적으로 꾸준히… 모든 일은 그래야만 효과가 보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센터는 평생케어라는 개념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승마재활에 대해 전 대표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자리 잡힌 훌륭한 치료 방법이라며, 그 효과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우리 센터에서는 승마재활치료를 하지만 사실 선진국에서는 동물을 매개로한 재활치료가 얼마나 큰 효과를 보이는지 다방면에서 연구결과가 나온 상태이며, 또 실제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승마 같은 경우는 말을 탄 아이들에게 그 자체만으로 운동효과를 줄뿐 아니라 400~500kg의 말을 자신이 이끌어 간다는 점, 말을 기다려 주고 교감을 하는 과정 속에서 치유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앞으로 승마치료센터는 전국에 걸쳐 사업을 넓혀갈 예정인 만큼 첫 운영자로 활동 중이 전병재 대표의 의무감이 무엇보다 클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전 대표는 “투명하게, 그리고 뚜렷한 운영 목표를 가지고 운영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돈이 있는 사람이 재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 없는 사람도 재활치료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 센터의 가장 큰 목표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한 운영방침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장애를 가지거나 마음의 상처를 가진 비장애분들 모두 이 땅에서 함께 어울리고 살아가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을 내 삶의 일부처럼 품고 사랑하겠다는 지금의 제 마음이 변치 않도록 노력할 겁니다.”

전병재 대표는 현재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인 1만원 기부 운동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1만원이라는 돈은 개개인에게 큰돈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모였을 때는 큰 사랑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1인 1만원 기부 운동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 인천시에서 이렇게 좋은 사업을 함께 해준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모두 치유되길 바란다는 전병재 대표는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