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벌초시기, ‘벌 쏘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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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벌초시기, ‘벌 쏘임’ 주의
  • 편집부
  • 승인 2012.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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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두드러기, 가슴 답답, 숨쉬기 힘들 때 즉시 인근병원 찾아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년~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벌 쏘임(말벌 및 벌과 접촉)'에 의한 진료환자는 2007년 5263명에서 2011년 7744명으로 늘어나 최근 5년간 4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본 ‘벌 쏘임’ 진료환자는 2011년 기준 남성이 5359명, 여성이 238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25배 많았다.

또한 ‘벌 쏘임’ 진료환자를 월별로 살펴보면 2011년 전체 진료환자 중 60.02%가 8월~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은 벌목(Hymenoptera) 중 대표적인 꿀벌과 말벌에게 침으로 쏘였을 때 보이는 국소적 및 전신적인 증상을 나타낼 때를 말한다.

그 증상은 크게 네 가지로 국소적인 증상으로 쏘인 부위에 부종과 통증이 있고 많이 쏘인 경우 나올 수 있는 독성증상(100발 이상 쏘였을 때)이 있으며 전신적인 과민반응으로 쏘인 지 15분에서 수 시간 안에 발생할 수 있다.

전신으로 두드러기 현상 및 입 주위가 붓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응급증상으로 즉시 인근병원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쏘인 지 1~2주 후에 비슷한 전신증상이 다시 올 수 있다.

‘벌 쏘임’의 대처방법으로는 말벌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꿀벌의 경우는 사람을 쏘고 나서 벌침이 상처부위에 독낭과 함께 남겨져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비슷한 편평하고 단단한 것을 이용하여 되도록 1분 이내에 긁어서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핀셋이나 집게 혹은 손으로 눌러서 짜내려고 하는 경우 잘 빠지지도 않을뿐더러 독낭에 남아있던 독이 추가로 주입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국소적 증상(부종 및 통증)에는 얼음찜질이나 소염제 등이 도움이 되지만 전신적인 증상이 시작되는 조짐을 보이면 즉시 인근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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