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51편 상영
하나가 되기 위한 아름다운 축제가 올 가을을 수놓는다. 장애인 영화 페스티벌 ‘장애인영화제(PDFF)’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장애인영화제는 장애·비장애를 넘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영화를 즐기는 비영리 영화제다. 평소 신체적인 장애로 영화를 보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는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장애인영화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 등 6개의 장애인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장애를 소재로 했거나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출품작 공모로 접수된 독립영화 45편과 챠우, 하늘과 바다 등 한국영화 5편, 그리고 개막작 1편으로 총 51편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작년 제10회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임덕윤 감독의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방송회관에서 개최,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박영진 씨의 사회와 함께 가수 BMK, 태사비애, B-boy 댄스팀, 장애인 공연팀 등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문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 02-950-0177 <이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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