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허약노인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상태바
연수구, 허약노인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 조완경 기자
  • 승인 2023.08.07 11:02
  • 수정 2023-08-07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폭염 피해와 예방적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건강에 취약한 65세 이상 지역 노인가정을 찾아가 허약노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월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강한 고령화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경험이 풍부한 방문간호사 7명이 직접 노인가정으로 찾아가 건강면접과 허약조사를 진행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홀몸노인 등 허약노인은 65세 이상 전체노인 중 17%로 요즘 같은 폭염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이 외출을 마음껏 못하고 상당 시간을 집안에서만 보낼 정도로 건강에 취약한 분들이다. 특히 청소, 장보기 등 가벼운 일상 활동을 하는 데 주변 도움이 필요하지만,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될 만큼 건강이 나쁘지는 않아 노인복지 혜택을 못 받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많다.

연수구에는 7월 기준 2428명의 허약노인을 등록관리 중이며 집중관리군은 매주, 정기관리군은 3개월, 자기역량지원군은 6개월마다 방문관리를 하고 있다. 연수구 지역 내 방문 등록관리 노인들의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1687명으로 가장 많고 관절염이 1420명, 당뇨병이 817명, 장애인이 579명, 요실금이 239명 순이다.

연수구는 이같이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허약노인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 노인들을 위해 방문간호사 활동을 통해 면담 조사와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조사를 통해 측정 점수가 낮은 노인 대상으로 신체기능 강화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영양관리 △구강관리 △근력강화 △정서·인지기능 강화 △낙상예방 운동요법 △우울증 완화 프로그램 등 노인에게 필요한 종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3개월간 제공하고 있다.

연수구는 올여름 폭염주의보 발효 시 취약계층 건강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직접 방문 외에도 폭염예방 건강꾸러미 배부 2400건, 온열질환 예방 1대1 교육 734건, 건강체크 734건 등을 진행했다.

연수구 지역 내 일상생활 장애 예방을 위한 허약노인 관리 프로그램을 원하시는 사람은 보건소 방문보건팀(☎032-749-8191~6)으로 신청하면 면담 등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

연수구보건소 담당자는 “인구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방적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요즘 같은 폭염철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간단한 실내 움직임 등을 통해 항상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