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여 노인복지시설서 주 1회씩 6월까지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북스카우트(Book Scout)’가 지난 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북스카우트는 노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80명을 선발해 4월 한 달간 책 읽어주기 방법 등 실무교육을 별도 수료 후 임명됐다.
이렇게 임명된 이들은 5월 3일 오후부터 2인 1조, 40개조로 편성돼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등 서울 소재 노인복지시설 40여 곳을 주 1회 방문해 6월 말까지 책 읽어주기 활동을 전개한다.
정부는 북스카우트를 통해 독서에서 소외된 노년층에게 소중한 독서체험의 기회 제공과 동시에 잠재적 실업상태에 있는 30~50대 유휴인력을 활용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인대상 책 읽어주기’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며, 문체부는 이 사업을 오는 2011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해 노년층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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