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 발간
상태바
문화재청,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 발간
  • 편집부
  • 승인 2006.05.09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인 ‘손끝으로 감상하는 대한민국의 무형문화재’ 도서 및 테이프 각 1천200부를 발간,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포했다.

이번에 발간된 점자도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의 정의, 각 종목별 내용과 전승자 소개, 그리고 정부의 무형문화유산 보호ㆍ육성정책 등 중요무형문화재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다.
또한 점자도서와 더불어 도서 내용을 담은 육성 테이프도 함께 제작, 배포돼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문화재청은 발간배경과 관련, “그동안 정부 등 공공부문에서 여러 종류의 점자소식지 등을 발간한 적은 있으나, 무형문화재와 같은 특정 분야를 소개하는 점자 전문 도서는 충분하지 않아 국내 18만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로부터 소외되고 제한적인 접근 밖에 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또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무형문화재 점자도서와 테이프를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지식의 눈을 밝히고, ‘알 권리와 읽을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한 첫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 점자도서 발간 사업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발간을 계기로 하여 앞으로 소외계층의 문화 향수권 증진을 위한 정책들을 힘차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손끝으로 감상하는 대한민국의 무형문화재’가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을 얻게 될 경우 다른 문화재 분야에서도 점자도서 발간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