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장애인작가 등용문인 ‘제19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및 미술대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제1부(한국화, 서양화, 공예·조각 부문)와 제2부(서예, 문인화, 전·서각)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한 미술대전에는 총 17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제1부 대상에는 장애와 고독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박진 씨의 서양화 작품 ‘기다림’이, 제2부 대상은 결구와 필선, 근골이 단단한 수작이란 평가를 받은 김교석 씨의 서예작품 ‘맹종동순’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정미경(지체장애 2급) 씨의 한국화 작품 ‘할배’와 이선경 씨의 공예작품 ‘바다의 빛’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누어 공모한 문학상은 총 609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결과 설미희 씨의 단편소설 ‘장애 콜, 신 기사’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미술대전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수)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에서 개최되며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7일 이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미술대전 입상작들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황혜선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