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도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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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도 부럽지 않다
  • 편집부
  • 승인 2009.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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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개원

 견디기 힘든 지옥훈련보다도 마땅한 훈련장소를 찾는 것이 더 걱정거리였던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태릉선수촌 부럽지 않은 꿈의 공간이 펼쳐졌다.


 지난 15일, 장애인체육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하 훈련원)이 개원식을 갖고 그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훈련원은 종합플로어,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등 개별종목실을 포함하는 종합체육동을 비롯해 대운동장, 생활관,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져 14개 종목 14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껏 합숙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장애인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시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대피용 통로를 확보하고 실내수영장에 휠체어를 타고 입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등 불편사항에 역점을 두고 이를 해소한 부분은 장애인전용 선수촌으로서 그 위용을 자랑할만하다.


 훈련원은 국제대회에 파견되는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시범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생활체육 보급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장애인체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훈련원은 지난 2007년 6월 착공 후 2년 4개월여 기간에 걸쳐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산 2-73번지 18만4천70제곱미터의 부지에 건립돼 1차 완공을 마쳤고, 오는 2011년까지 380억원을 투입해 양궁장과 사격장, 싸이클트랙 등 야외종목 시설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민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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