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전체 자살자 중 20.6%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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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전체 자살자 중 20.6%가 ‘노인’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1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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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인자살예방사업 협력체계 강화 방안 논의 세미나 개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자살위기노인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지난 12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인천은 노인 인구가 약 30만명(10.1%)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빠르게 고령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14년 인천 전체 자살자 834명 중 노인자살 사망자가 172명(20.6%)으로 전년도 노인자살 사망자 242명(27.9%)보다 감소했으나, 아직도 전국 대비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인천시는 고위험군 노인의 조기 발굴과 치료, 노인자살률 감소 및 예방을 위한 『인천노인생명희망센터』를 지난해 3월 개소하고, 올해부터 ‘위기노인자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했다.

한 해 동안 남동구·부평구·계양구·연수구 지역 노인(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2,287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자살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노인에 대한 심리상담 및 치료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7일 노인자살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자살위기노인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사업경과보고, ▲도시형 노인자살예방사업의 실제(홍창형 센터장,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에 대한 주제발표와 위기노인사례개입을 바탕으로 한 ▲위기노인자살예방사업 사례발표(김미영 소장, 인천심리상담센터)가 진행됐다.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노인자살예방사업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수렴하기 위해 좌장 김성철 교수(백석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장), ▲노인보호전문사업에서의 자살사업의 필요성(조경래 회장, 한국노인보호전문기관협의회), ▲사회복지와 보건의 연계를 통한 자살예방사업의 강화(전용호 교수,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자살예방센터와 복지영역에서의 사업연계방안(배미남 팀장,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정희남)은 “올해 노인자살예방사업이 본격 가동된 뒤 노인자살률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지역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 노인 발굴을 위해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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