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엄마나라 문화탐방 기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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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엄마나라 문화탐방 기회 가져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6.15 13:34
  • 수정 2015-06-1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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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국제구호개발 NGO 글로벌투게더(이사장 박범진)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엄마나라 방문 프로그램인 ‘제8차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 We are bridge makers’ 일정을 치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일대를 방문했다.

출발 당일 열린 발대식에는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 한국공항공사장 김석기, 새누리당 의원 김용태, 필리핀 대사 라울 에스헤르난데스필리핀 대사, 글로벌투게더 이사 김교식(前여가부 차관)가 참석하여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모국방문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부모님 나라 바로알기’는 한국공항공사가 후원하고, 글로벌투게더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엄마 나라 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의 서로 다른 가치관과 생활풍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8차 캠프에는 서울, 대전, 경기도 안산·오산, 강원도 인제·양양·원주, 전라도 목포·무안·곡성·순창, 충청도 논산, 경상도 예천 등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5박 6일간 ▲필리핀의 영웅 호세리잘 기념공원과 ▲인트라무로스/성어거스트 성당 ▲국립박물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지 탐방을 했고, ▲필리핀 한국대사관 ▲한국기업 코스모메티칼 ▲씨사이드 마켓 ▲한국국제학교 ▲마따뿡까이 해변 등을 돌며 필리핀의 언어, 역사, 문화, 환경에 대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현지의 생활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도에서 참가한 박이슬(가명, 15) 학생은 “엄마의 나라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했고, 캠프기간 동안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친화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은 한국공항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2015년 6월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2억 3천만 원을 후원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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