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5년 동안 2만4천여명 늘고 진료비는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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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5년 동안 2만4천여명 늘고 진료비는 2배 이상 증가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4.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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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인재근 의원, “노인성 질환 대비책 마련해야” 주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파킨슨병 환자는 24,32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진료비는 2,620억 원으로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주로 60세 이상의 연령대에 환자들이 집중되어 있었다. 2014년 기준 60세 이상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95.7%나 차지했고, 60세 이상 환자의 진료비 역시 총진료비의 95.1% 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국회입법조사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약 4천 1백만 명~4천 6백만 명으로 추정됐던 파킨슨병 환자가 2030년에는 8천 7백만 명~9천 3백만 명에 이르러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또 2030년에는 파킨슨병 환자 중 중국인 비율이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인구고령화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재근 의원은 “2026년이면 우리나라는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면서, “파킨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대비책도 충분히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킨슨병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지만 아직 병의 구체적인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는 파킨슨병의 명확한 발병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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