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니 ‘황사바람’ 온다… 괴로운 콧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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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니 ‘황사바람’ 온다… 괴로운 콧속
  • 박성준 기자
  • 승인 2014.03.24 11:34
  • 수정 2014-03-2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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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알레르기성 비염’ 상반기 진료인원 중 40%가 3,4월에 집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549만 명에서 2013년 627만 명으로 5년간 약 78만 명(14.2%)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변화율은 3.4%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이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 14.1%, 10대 1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미만 구간에서는 2013년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12.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및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감기와 달리 발열증상이 없고 지속기간이 길다.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눈의 충혈 및 눈․코 주위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약물에 따른 부작용에 주의해야한다.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보통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회피요법으로 집먼지진드기 제거(침구류, 카펫 등의 실내 청소) 및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며, 그 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코 세척 및 가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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