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가렵고 따가워 괴롭다면…혹시 콜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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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가렵고 따가워 괴롭다면…혹시 콜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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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9 14:51
  • 수정 2014-01-0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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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 진료인원 10명 중 4명은 10∼20대 청년층

발행일 2013-12-09

갑작스런 온도 변화가 주원인…사우나와 찜질 등 자제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약1만 명에서 2012년 1만2천명으로 5년 새 약 2천명(24.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의 점유율이 41.2%로, 콜린성 두드러기 진료인원의 10명 중 4명은 10∼20대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심부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열성 두드러기이다.

신체는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 땀샘을 자극하여 수분을 배출하며 체온조절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틸콜린이 비만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된다.

10대∼20대의 진료인원의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남성 진료인원이 해당 연령에 집중되기 때문인데, 10대∼20대 남성은 타 연령대에 비해 운동 등의 활동량이 많아 체온이 높아지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은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느끼는 것이며, 증상이 몇 분간 지속되다가 보통 한 시간 내에 가라앉는 편이다.

증상은 1∼2㎜ 정도의 작은 팽진(피부에 생긴 발진이 더 심해져서 커져 있는 상태)과 함께 1∼2㎝ 정도의 홍반성 발적이 나타나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전체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콜린성 두드리기 발생 시 히스타민 억제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여 증세를 완화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막기 위해서는 과도한 실내운동,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욕 등과 같이 갑자기 체온을 상승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도 콜린성 두드러기를 발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정서적 자극이나 심리적 불안을 제거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치료를 해도 몇 개월에서 몇 년 안에 재발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평상시 습관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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