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증후군 소아외과 의사의 동화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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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증후군 소아외과 의사의 동화 같은 이야기
  • 아이라이프뉴스
  • 승인 2014.01.07 14:27
  • 수정 2014-01-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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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 닥터’
 

지난 5일부터 KBS2에서 새로 시작된 월화드라마 ‘굿 닥터’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호진, 주원, 주상욱, 문채원, 고창석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배우들의 출연이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가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주인공 ‘박시온(주원)’이 앓고 있는 ‘서번트증후군’이라는 장애 때문이다.

박시온은 광부의 외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어릴 때부터 목격한 영향 탓으로 자폐증에다 발달장애를 겪지만, 특수아동시설 대신 보건소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시온에게 서번트증후군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보건소 최원장이 그의 후견인이 되어 그를 소아외과 레지던트로 성장시키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시온은 맑고 순수한 영혼과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 남을 위하는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다.

한편, 주인공 박시온이 앓고 있는 서번트증후군이란 자폐증 등을 가진 사람들 중 특정 분야에 천재적인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을 뜻한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으나 가장 설득력 있게 주장되고 있는 이론 중 좌뇌의 손상과 우뇌의 보상이론인데 좌뇌의 역할을 우뇌가 대신해준다는 이론이다.

즉, 좌뇌의 손상 특히 전두엽 근처의 손상이 역설적인 기능촉진을 불러일으켜 손상되지 않은 우뇌가 모든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우뇌의 능력이 좌뇌를 보완하는 강력한 보상작용이 일어나 천재성이 나타나게 되는 원리이다.

그러나 자폐증이나 지적장애 환자 2000명 중 1명꼴로 극소수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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