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더운 날씨…각별한 건강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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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더운 날씨…각별한 건강주의 필요
  • 아이라이프뉴스
  • 승인 2014.01.06 13:50
  • 수정 2014-01-0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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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온열질환자 6월 첫 주 37명 발생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를 맞아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감시체계’ 결과, 6월 첫 주(6.2~6.8)에 총 3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여 작년(2012년 6월 1주차 결과 온열질환자 총 1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4건(유의미한 폭염 피해 사례는 아니나 음주 후 본인 승용차에서 수면 중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사례 1건 포함/42세 남성), 열실신 11건, 열탈진 8건 등으로 성별로는 남자가 27명(73%)으로 여자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40대가 각각 14명, 11명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이 주로 발생한 시간은 12~16시로, 장소는 실외가 다수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이 많아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활동 강도의 조절을 당부하였다. 이에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17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하는 한편, 차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주정차된 차에 혼자 있지 말고 과도한 음주는 몸 안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 탈수를 유발하고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이 둔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폭염건강 피해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의료기관(응급실)을 기반으로 폭염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 조사 감시 실시 및 대국민 관련정보 제공으로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2013년 6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폭염특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보고대상은 응급실 일일 내원 현황(총 내원자수/총 사망자수), 응급실 일일 내원자 중 온열질환자로 진단된 모든 환자 등이다. <김신희 기자>

박스
폭염 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한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다.
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한다.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한다.
6.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한다.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는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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