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출신 작가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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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출신 작가 작품전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01.16 09:33
  • 수정 2023-01-1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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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형상들 Shape of Connection’전
1월 17일~3월 14일, 신한갤러리서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구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협약해 매년 기획전을 개최해온 신한갤러리(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251)에서 김환, 이동엽 작가의 ‘연결의 형상들 Shape of Connection’전이 1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작품전을 여는 김환, 이동엽 두 작가는 모두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 출신으로, 김환 작가는 10, 11, 12기 입주작가였으며, 이동엽 작가는 8기와 9기 입주해 작품활동을 했다.

두 작가는 공히 자신의 신체와 그에 따른 경험을 기반으로 ‘연결’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고, 김환 작가는 주로 창을 매개로, 이동엽 작가는 세포, 뼈 등을 소재로 자신들만의 고유한 조형 언어를 사용해 독자적인 형상들을 완성해간다.

김환 작가는 창문틀을 기점으로 안과 밖의 풍경을 주로 회화로 그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인이 직업 찍은 사진, SNS 사진 등을 받아 물리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사진 속 풍경을 그린 작품들을 포함, 빛을 이용한 프레임 작업들을 선보인다.

펜 드로잉을 주로 해온 이동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작업 외에 영상 및 오브제 설치 작업 등을 한다. 신한갤러리 공간의 일부분을 점유해 전시장을 하나의 기관 혹은 몸체를 이루는 듯한 ‘오가닉 드로잉’을 선보인다. 수일에 걸쳐 갤러리 현장에서 캔버스 안팎으로 넘나들며 벽면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유기적 드로잉은 신체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세포와 뼈, 인체의 구성물을 연상하게 한다.

라이징 스타가 아닌 완숙한 경지에 들어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전시 문의 02-2151-7684/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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