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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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폐인사랑협회,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 시상식 개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10.24 10:07
  • 수정 2022-10-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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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서 작품 전시회 진행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9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 갤러리에서 제3회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 ‘그림으로 말해요’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병도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해 발달장애인 5인에게 국회의원상, 19인에게 각각 최우수상 또는 우수상이 수여됐다.

제3회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 <그림으로 말해요>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후원을 받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한병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그림공모전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 갤러리에서 지난 10월 19일에 시상식을 진행했고, 오는 10월 23일까지는 전시회를 지속할 예정이다. 24개 수상작은 전문 심사위원진이 비공식 작가의 작품을 ‘작품의 독창성, 색채 및 구성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국회의원상 5개 작품, 최우수상 5개 작품, 우수상 7개 작품이 선정되어 수상자에게 각각 부상으로 상품권과 꽃다발이 전달됐다. 10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를 관람해 수상작 24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굿즈(엽서, 스티커, 핸드폰 스트랩)를 무료로 마음껏 소장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 그림공모전 ‘그림으로 말해요’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이를 사회에 내보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시상식을 열어 발달장애인의 미술적 재능을 공인함으로써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러한 사업 취지에 공감해 12년째 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 사업으로는 자폐성장애인의 사회통합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옹호서비스 지원, 동아리지원사업, 자립능력강화사업, 그림공모사업 등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이병훈 상무는 본 행사에 시상자로 참석해 수상자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 수상자는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이 지금 나처럼 행복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의 작품이 정말 멋져서 나도 이런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수상자의 가족은 “우리 아이가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더없이 기쁘다. 여가 시간에는 늘 그림그리기에 열중하는데, 그 노력을 인정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이번 수상이 큰 활력이 됐음을 엿볼 수 있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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