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안내견학교,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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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안내견학교,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 진행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9.20 16:09
  • 수정 2022-09-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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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안내견학교,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 진행
2년간 훈련 거친 안내견 8마리, 시각장애인 파트너 만나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20일 새로운 안내견과 졸업한 안내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삼성화재안내견학교)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20일 새로운 안내견과 졸업한 안내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함께 내일로 걷다’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삼성화재안내견학교)

시각장애인 안내견 양성기관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0일 용인 교육시설에서 훈련을 마친 안내견을 시각장애인 파트너에게 전달하는 ‘2022년 안내견 분양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내견 후보 강아지의 사회화 훈련을 담당한 ‘퍼피워커’ 자원봉사자와 분양을 받을 시각장애인 파트너, 훈련사, 은퇴견 입양가정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안내견 활동을 시작하는 안내견 8마리는 시각장애인 파트너 8명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년 기본훈련과 복종훈련, 위험대비훈련 등 각종 훈련을 거치고 엄격한 평가를 통과한 이들 안내견은 앞으로 약 7년간 시각장애인의 가족이자 파트너, 그리고 ‘눈’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 6~8년간의 활동을 마친 안내견 6마리의 은퇴식도 함께 열렸다.

은퇴견들은 새로운 입양가족을 만나 이날부터 반려견으로 ‘견생 2막’을 맞는다. 은퇴견 6마리 중 3마리는 강아지 때 함께 했던 퍼피워킹 가족에 입양되며 옛 가족을 재회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홍원학 대표는 “안내견 사업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29년간 시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고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안내견과 파트너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사회적 환경과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1994년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를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후보견들의 안내견 훈련 통과율은 35% 안팎이다.

가장 최근 파트너와 맺어진 ‘그루’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267마리를 분양했고, 현재 70마리가 안내견으로 활약 중이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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