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기업과 자지체 연계에 보다 적극적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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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기업과 자지체 연계에 보다 적극적이길 바라”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6.09 17:58
  • 수정 2022-06-1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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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표준사업장 사업주 간담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지사장 김정대, 이하 공단)는 관내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주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6월 9일 ‘2022년도 장애인표준사업장 사업주 간담회’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40여 사업체에서 사업주와 관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대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인천시에는 42개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580여 명의 장애인분들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 지사는 연내 50개 표준사업장을 선정,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모두 장애인고용에 대해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주시는 사업주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사업주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가능한 사업주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사업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현장 소통의 시간에서는 사업주들이 직접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한 사업주는 “사실 표준사업장 운영을 결정할 때는 금전적인 지원보다도 지자체와 기업과의 연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그에 따른 공단의 지원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다음에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다면,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기관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업주는 “현재도 인천지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제공과 도움을 받고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장애인편의시설의 경우 궁극적으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것임에도 장애인주차장과 점자표시 등 근무에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만 예산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식사 후나 휴식시간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강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예산은 부족하다 보니 사업주가 개별적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근로환경에 필요한 부분이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 맞지만, 장애인 근로자의 편의와 복지증진이라는 큰 의미 안에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도 예산이 지원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공단 측은 “생각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지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오늘 나온 의견 중 중앙본부와 더 나아가 관련 법안 등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은 오프닝 이벤트로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설립된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예술단은 ‘넬라판타지아’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등을 연주했으며, 전문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참석한 많은 이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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