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1조4422억 투입 노인일자리 84만5천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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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1조4422억 투입 노인일자리 84만5천개 창출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2.04.28 16:15
  • 수정 2022-04-2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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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22년에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사진은 시장형사업단 유형에 해당하는 일자리로 식품 제조 및 판매, 공산품 제작, 카페, 택배 등 다양한 직종에 노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에 다양한 유형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사진은 시장형사업단 유형에 해당하는 일자리로 식품 제조 및 판매, 공산품 제작, 카페, 택배 등 다양한 직종에 노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가 2022년도에 1조44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약 84만5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노인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2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4422억 원이며, 이를 통해 만들어질 일자리는 약 84만5000개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추진된다. 지자체는 복지부로부터 예산 지원(서울 30%, 지방 50%)을 받아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수행기관은 공공형이나 사회서비스형,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시범사업)로 나뉜다.

공공형은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 참여 활동을 하는 유형으로 노노(老老)케어, 보육시설 봉사, 공공의료 복지시설 봉사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60만8000개 정도의 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주로 교육시설 학습 보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공공행정업무 지원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전국적으로 약 6만5000개가 마련된다. 공모를 거쳐 선정하게 되는 사회서비스형 선도모델은 인적, 물적 외부 자원을 활용한 사회서비스 분야의 신노년 세대 맞춤형 일자리로 만 60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일자리 목표 수량은 5000개다.

민간기업은 복지부가 노인인력개발원이나 기업에 경상비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노인일자리를 마련한다. 민간형 일자리는 시장형사업단, 취업알선형, 시니어인턴십, 고령자친화기업으로 나뉜다.

시장형사업단은 수행기관이 노인을 채용해 매장이나 사업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수행기관에 일정 기간의 사업비 또는 참여자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알선형은 관련 직종의 업무능력을 보유한 노인 구직자를 구직 기업에 연계해 주는 형태다. 시니어인턴십은 기업에서 3개월의 인턴십을 마친 후 기업이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한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노인을 많이 고용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민간형 일자리는 모두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16만7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에 문을 연 ‘홈플러스 카페마을’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홈플러스 카페 마을’은 지난 3월 문을 연 ‘이마트 카페마을’에 이어 대형 유통매장에 개설되는 두 번째 실버카페다.

실버카페는 노인일자리 사업 중 ‘시장형사업단’ 유형으로, 정부는 사업단에 일정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각 사업단은 노인을 고용, 수익 사업을 추진한 후 사업단 운영에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해 노인을 지속 고용한다.

‘홈플러스 카페마을’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하는 노인일자리 사업모델이다. 보건복지부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하며, 홈플러스는 매장 내 점포 임대료 감면, 노인생산품·고령친화제품 판매·홍보관 설치 및 온라인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또한, 전주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 등 초기 시설투자비를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고령친화제품 홍보 전시관을 설치하며 전주 효자시니어클럽은 사업을 직접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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