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노인복지관, 재가노인서비스 3월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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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노인복지관, 재가노인서비스 3월부터 시작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4.19 11:09
  • 수정 2022-04-19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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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배달·안부 확인 등 독거노인 돌봄 제공

“오늘은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계란말이 가지고 왔어요. 백신 맞고 아프셨던 몸은 괜찮으세요?”

중구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익숙하게 김○○ 노인 집 대문을 열고 안부를 물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를 가지고 이 집에 방문하는 복지사는 좋아하는 음식부터 병원 방문 일정까지 김○○ 노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중구노인복지관은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영종국제도시에 재가노인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아직 시작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독거노인들 식사를 해결하면서 도시락을 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자식들이 출가한 뒤 홀로 지내며 정서적으로 늘 외로움을 느끼던 어르신들에게 사회복지사는 자식보다 가까운 존재가 됐다. 

재가노인서비스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결식 예방(밑반찬 전달) 프로그램 외에도 정기적 안부 확인, 명절 물품 제공, 행복한 생일 보내기 등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2024년 영종국제도시 노인복지관 준공 이전까지 지역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중구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는 재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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