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모아 내일로’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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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모아 내일로’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4.15 10:11
  • 수정 2022-04-1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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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 포상
‘㈜케이티희망지음’ 김영진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수상 등 총 30명 영예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주관하는 ‘2022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4일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그리고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이다.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에 개최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시상식과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메타버스 및 유튜브를 활용,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진 ㈜케이티희망지음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은 이지현 넷마블엔투㈜ 파트장에게 돌아갔다. 

김영진 대표이사는 ㈜케이티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케이티희망지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고객사를 그룹사까지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21년 12월 기준, 181명의 임직원 중 136명의 장애인 노동자가  전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중증장애인 노동자가 89%에 이른다.

또한 직무지도원, 근로지원인, 수어통역사, 사회복지사 등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각종 제도를 활용해 지원 인력을 채용하고 보조공학기기 및 편의시설을 지원, 장애인 노동자의 업무적응과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돕고 있다. 

비장애인과의 차별 해소를 위해 ‘무직급제’를 도입하고,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에 장애인 노동자를 선출하는 등 조직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출입문 자동화, 단차 제거 등 장애인 친화적인 작업환경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올해의 편한 일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이지현 파트장은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모두의 마블’,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머지쿵야아일랜드’ 등 주요 게임의 그래픽 이미지를 제작한 게임 그래픽 전문가로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지현 파트장은 직무 R&D를 통해 조직의 개발 역량을 발전시켰으며, 주변 동료를 업무 내외적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한 중증 장애를 가진 동료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자원해 진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을 위해서도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와 노력은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넷마블 컴퍼니 5개사가 ‘조인핸즈 네트워크(주)’라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데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일신비츠온 임정택 회장과 플러스의료재단 단원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김명근 사원에게 돌아갔다.

㈜일신비츠온은 전기산업계 대표 유통기업으로, 임정택 회장은 중증 장애인 우대 채용, 제품 생산 및 물류과정에서 장애인 고용모델 개발 등 장애인 고용확대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중증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12월 기준 전체 장애인 노동자 중 중증 장애인의 비율이 93.75%에 달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플러스의료재단 단원종합병원에서 환자이송업무를 담당하는 김명근 사원은 중증 지적 장애인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동이 힘든 환자들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친절한 서비스로 병원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으며,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으로 13년째 직장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안산시 장애인복지관에서 제작한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홍보영상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복지관 내 훈련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서는 등 장애인고용 인식개선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안경덕 장관은 “오늘 대회의 슬로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내 일’을 맡으며 ‘같이’ 구성하는 사회가 ‘가치’있는 사회”라면서, “정부는 더 나은 일자리에 대한 장애인분들의 절실한 기대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사업주분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모두가 함께 일할 수 있는 ‘내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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