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모두의 행복 체감'이 목표인 인천 민간복지 대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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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모두의 행복 체감'이 목표인 인천 민간복지 대표기관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1.13 09:22
  • 수정 2022-01-1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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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찾아서

‘복지’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한 삶’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지는 생활과 밀접해야 하고, 또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삶 속에 녹아드는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사람들이 그들이다.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달리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차미경 기자>

 

사회복지 조사·연구-정책건의

공공과 민간의 연계·협력 등

인천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법정 단체로 사회복지 조사·연구와 정책 건의 등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의 연계·협력으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이다.

사회복지 전반을 관여해야 하기 때문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폭도 넓은 것이 특징으로 협의회가 진행하는 나눔사업은 크게 △사회공헌센터 △사회복지정보센터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로 나눠진다.

사회공헌센터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이해관계자와 복지현장을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사회공헌중장기계획 수립 등 사회공헌 인프라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 내 사회공헌 기업을 발굴 및 심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회복지정보센터는 인천지역의 763개소의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센터, 4,346명의 인증관리요원과 더불어 37만3481명의 자원봉사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지난 197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사회봉사안내소가 개설되면서 ‘사회복지자원봉사’가 시작됐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재가봉사, 시설봉사, 전문봉사, 지역사회봉사 등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이 새롭게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자원봉사 활동은 VMS(Volunteer Management System)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사회복지정보센터에서는 실시간 봉사실적 누적관리,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관리, 자원봉사자 배지 수여, 우수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 민·관 포상 추천 등 자원봉사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재능과 특기를 갖춘 봉사자들(5인 이상)이 모여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에게 지속해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VMS(www.vms.or.kr)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사회복지정보센터(032-883-1776)로 문의하면 인천시민을 행복한 삶을 위해 힘을 보태는 날개 없는 천사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통해 기부자의 사랑을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식품등지원사업은 식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재가 노인·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사회복지사업이다. 현재 인천에는 27곳의 기부식품등제공사업장(광역지원센터 1개소, 푸드뱅크 13개소, 푸드마켓 14개소)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거동불편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물품배달서비스인 ‘띵동 푸드마켓’을 추진하고 있다.

‘띵동 푸드마켓’은 인천시 소재 14개 푸드마켓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전담인력인 ‘푸드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장애인과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식품 및 생필품을 가정으로 무상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에는 14명의 푸드코디네이터와 함께 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구청을 통해 연계된 30여 명의 자활참여자와 어르신들이 ‘희망배달원’으로 물품 배달을 담당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의 기부 방법은 유통기한의 여유가 있는 물품을 인천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032-891-1377 또는 1688-1377)로 문의하면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다. 기부할 수 있는 물품은 식품(제과류, 즉석식품, 냉동식품, 통조림, 장류, 식용유, 음료수, 신선식품, 제빵류 등), 생활용품(세제, 휴지, 수건, 기저귀, 위생용품 등)이다. 기부 물품 이용을 원하는 분은 가까운 주민생활지원센터 또는 1688-1377로 문의하면 나눔을 받을 수 있다.

 

변화하는 사회복지환경 발맞춰

민간사회 안전망 확충에 노력

사회가 변화해가면서 복지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나 코로나19 시대의 장기화로 복지서비스 환경에 대한 변화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역시 민간사회망 안정화라는 목표를 필두로 생활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복지이용시설의 임시휴관과 복지서비스 중단, 시설 폐쇄와 코호트 격리 등 일상 회복이 어려운 현실을 인지하고 이명숙 회장의 취임 후 가장 먼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했다.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그것이야말로 모든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인천시에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방역용품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태블릿PC 지원 및 식료품 등의 기부 물품을 복지 현장과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 직능단체와 복지시설과의 연계·협력으로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복지현장 중심의 조사·연구를 강화해 코로나 이후 민간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의회, 인천복지정책연대 등과 함께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과 대안을 논의하고 제시했으며,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비대면 교육 공간을 설치·운영하는 등의 민관 협력사업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2022년 ‘인천복지’ 완성 위한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 도약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를 인천의 민간복지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급변하는 사회복지 환경에 대응해 공공과 민간의 연대와 협력의 구심점으로 변화와 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복지 참여 강화를 위한 정책과 복지사업을 조성하면서 나눔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천시와 복지현장과 함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고 나눔과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할 ‘인천복지’를 위해 협의회가 민간 사회복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연계·협력 강화와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인천복지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천사회복지연구단과 함께 진행한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군·구 그리고 복지현장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인천복지정책연대를 통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복지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과 공약을 개발해 인천복지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복지현장이 상호 협력하는 사회공헌 활성화로 지역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복지 종사자 교육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제 ‘복지’는 우리 삶에 있어 떼래야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장애인, 아동, 노인 등의 일부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모든 부분에 기본이 되는 사회서비스인 만큼 이제는 ‘양’보다는 ‘질’적인 면으로 다가가야 하며,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반영해 공공 영역과의 사이에서 조율을 통해 그 효과를 높게 끌어올릴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또한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표와 계획, 그리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될 인천의 복지환경을 기대하며,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명숙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Q.‘장애인생활신문’ 독자들을 위해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어떤 기구인지 소개 바랍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법정 단체로 사회복지 조사·연구와 정책 건의 등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의 연계·협력으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입니다.

협의회는 사회복지 시설, 유관단체와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시민의 참여를 통한 함께 누리는 복지가 되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짜는 등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복지현장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한편 공공과 민간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인천복지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회장 임기의 절반인 반환점을 도셨습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 왔을 때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또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난 2년은 민간복지 대표기관으로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선, 협의회의 법적 역할이기도 한 조사·연구 기능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인천지역 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과 현장 전문가들로 인천사회복지연구단을 구성해 민간복지 발전의 싱크탱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지역사회 중심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형에 대한 연구’와 ‘위기가정 아동보호 서비스체계 구축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인천복지정책 토론회’ 개최와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시작한 코로나19 대비 푸드마켓 비대면 배달 서비스인 ‘띵동 푸드마켓’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인천시의 본예산에 편성되어 14개 푸드마켓에 맞춤형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14명의 푸드코디네이터가 정규직 직원으로 배치되어 사업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ESG)의 변화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공헌 변화 흐름을 반영해 ‘인천광역시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공헌센터’를 신설해 사회공헌 기업․기관 등과 복지현장을 연계하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현장을 방문하고, 대면하여 논의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대면(온라인)으로 이사회, 각종 위원회 등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사회복지대회,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기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인천 민간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천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 위치의 사회복지회관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건물 노후 및 공용 공간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어려워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300만 인천시민의 복지와 문화의 전당이 될 사회복지회관을 새롭게 마련해 시민의 복지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장애인생활신문’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설렘과 기대로 2022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렵고 힘든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인천시민과 사회복지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배려는 인천복지를 밝히는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공백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복지서비스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소외계층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장애인생활신문’ 독자들과 인천 사회복지 모든 가족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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