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관, ‘고전 외화 화면해설 소리영화’ 10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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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도서관, ‘고전 외화 화면해설 소리영화’ 10편 제작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1.12.24 17:35
  • 수정 2021-12-2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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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점자도서관은 ‘고전 외화 화면해설 소리영화’ 10편을 제작하고, 전국 40개소의 점자도서관 등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화면해설 영화는 시각장애인이 음성만으로도 화면상의 상황(동작, 표정, 의상, 배경, 장면 전환 등)을 파악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을 담은 영화이다.

그동안 화면해설 영화는 국내영화를 중심으로 제작돼 왔다. 외국 영화는 시각장애인들의 관람 욕구가 많음에도 대사 번역 및 성우 더빙 등에 많은 예산이 소요돼 거의 제작되지 못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점자도서관은 한국서부발전의 후원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통해 추억의 고전 외화들 중 흥행, 수상작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 10편을 엄선하여 전문 성우들의 더빙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고전 외화 화면해설 소리영화는 카사블랑카,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민케인, 선셋대로, 아나스타샤, 싸이코, 폭풍의 언덕, 워터 프론트, 쿼바디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이다.

동 소리영화는 시각장애인에 한해 본 재단의 음성전자도서관 소리책(www.sori.or.kr)과 ARS도서관(02-440-5700) 등에서 청취할 수 있고, 대출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사업에 도움을 준 한국서부발전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1000원을 공제해 사회봉사활동 기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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