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시민의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5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경인재활센터병원,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간 역할 분담과 협업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가 발생해 서해5도와 같은 의료취약지역이 나타나는가 하면, 응급, 분만 등 중요한 의료과목들에 있어 지역별 미충족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취약지역 여건 개선과 미충족 의료분야 보완 등을 통한 필수의료 보장강화, 건강 취약계층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취약한 인천지역의 공공의료를 탄탄하게 꾸려나가기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서에는 △필수의료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익적 노력 협력 △지역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의료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재난 및 감염병 대량 발생 시 공동 대응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으며, 이외에 5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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