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백신접종 편의 제공한다
상태바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백신접종 편의 제공한다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1.08.02 09:47
  • 수정 2021-08-02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접종센터 내 장애인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보
보호자 미동행 시 접종지원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원인력 배치
정보제공부터 이상반응 대응까지 접종
전 과정에 대한 장애인 접종 편의위한
맞춤형 지원 지속적으로 추진
8월부터 18∼49세 연령층 접종 시작
입원환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

정부가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약 29만6천 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 맞춤형 편의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9월 중 전 국민의 70%(3600만 명) 1차 접종 조기 달성을 목표로, 18세~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청장년층 대상 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접종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통해 접종편의를 제공하고자 했다.

먼저 40대 이하 연령층(약 1,777만 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8월 9일~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눠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다음날 18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8월 19일~9월 17일까지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되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약 29만6천 명)에 대해 먼저 접종을 추진한다.

사전예약은 8월 5일부터 콜센터(1339, 지자체),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및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장애인 접종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내 장애인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보했으며, 보호자 미동행 시 접종지원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지원인력을 배치하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 활용도 홍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정보제공부터 이상반응 대응까지 접종 전 과정에 대한 장애인 접종 편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 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고,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3분기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미접종 사유에 관계없이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대상(단, 화이자는 16세 미만)이지만,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한다.

이재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