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요양원’ 건립에 속도...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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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요양원’ 건립에 속도...하반기 착공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1.04.28 10:09
  • 수정 2021-04-3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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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실시설계 착수, 올 3월 경관심의, 4월 주민설명회 완료
감염병 예방 및 안전 설계, 비장애 디자인, 종사자 공간 등에 중점
인천시립요양원 조감도(사진=인천시)
인천시립요양원 조감도(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환경과 장기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2년 완공을 목표 ‘인천시립요양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어르신과 가족, 종사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의견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마무리 중으로 4월 내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시립요양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인천시립요양원(도림동, 22년 준공) ▲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계양구 갈현동, 23년 준공) ▲서구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서구 원창동, 24년 준공) ▲옹진군 소규모 종합노인요양시설(북도, 연평, 자월 3개소, 21년 준공 / 대청, 덕적 2개소, 22년 준공) ▲중구 구립 해송노인요양원(영종도) 1개소(운영 중) 등 총 8개소의 시설을 확충한다.

인천시립요양원은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4,284㎡)에 108인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로서, 총 사업비는 10,297백만 원(국비 4,397, 시비 5,900)이며, 지상 3층(연면적 3,000㎡ 이내)의 건축규모로 2022년 6월 완공해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2018년 5월부터 2020년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공유재산심의, 투자심사, 국토부 사전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하고‘건축서비스 산업진흥법’개정(‘19. 12. 시행)에 따라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 공공건축 심의 등 추가 이행 절차까지 완료했다.

2020년 11월 실시설계 착수 후, 2021년도에는 각 기관별 협의를 통해 경관심의, 교통안전시설심의, 지난 3월 중간보고회를 마쳤으며, 운영준비 TF를 구성하고 2차 회의까지 진행, 4월 초에는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추진사항 보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시립요양원은 다소 긴 형태의 건립 부지와 제한된 연면적 기준(3,000㎡이내) 내에서 효율적 공간 활용, 감염병 예방 계획 등을 반영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이번 설계 중점사항으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 가능한 감염전담구역을 지정하고, 외부 응급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내부 공조설비 별도 계획을 통해 내부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접촉면회를 위한 면회실 외부 출입구를 반영해 안전 설계에 중점을 뒀다.
또한 게스트룸을 마련해 어르신과 가족이 숙박하며 요양시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입소자를 위한 옥상 텃밭 및 옥상 데크, 2층 산책 데크 등 노인 활동을 위한 공간을 다수 계획에 담았다. 

내부는 입소자 편리를 위해 요양실마다 화장실 및 물품보관대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식당,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과 같은 대규모 공간과 상담실, 면회실, 다목적실과 같은 소규모 공간을 다수 배치해 입소자뿐만 아니라 종사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외부는 종사자를 위한 공간과 입소자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구획해 종사자를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으며, BF인증 계획을 외부에도 적용해 내·외부 공간 모두 입소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또한 방문자 및 종사자의 편의를 위해 법정 주차대수 15대 보다 18대 많은 총 33대로 주차 계획을 반영했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주민설명회 및 시의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TF회의 등을 통해 운영계획 수립 시 검토할 예정”이라며“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치료에 이르는 포괄적인 정책기조에 부응하면서 인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최초 시립요양원으로서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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