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신관, 장애인 화장실 없어···인천시 인권위에 차별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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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신관, 장애인 화장실 없어···인천시 인권위에 차별진정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1.04.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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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인천공투단,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2개소 확대 등 23개 요구안 제시

인천장애인부모연대 등 인천지역 장애인, 시민단체 21개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인천공투단)은 4월 6일 인천시청 신관 앞에서 출범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 등 3대 주제, 신관 장애인화장실 설치 등 23개 요구안에 대한 인천시의 수용을 촉구했다.

인천공투단은 “지난 3월 개관한 인천시청 신관에는 장애인화장실이 없어 장애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2008년 이후 지자체의 가장 어이없는 장애인차별사례가 될 것”이라고 규탄하며 인천시 인권위원회에 차별진정을 제기했다.

인천시청 신관은 시청 앞 신영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 건물에 위치했으며, 지난 3월 29일 문을 열었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나뉘어 있던 부서를 일원화하기 위해 시는 2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영구월지웰시티 오피스동의 5층부터 16층까지 매입했다.

신관에는 일자리경제본부를  비룻한 4개국 31개과 직원  622명이 근무하고 있다.

문제는 시가 사용 중인 신관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없으며, 주출입문도 회전식과 여닫이 출입문 뿐이라서 휠체어가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인천시청 신관건물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인식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인천공투단은 또한 “탈시설,자립생활을 역행하는 신규장애인 거주시설이 인천시에 의해 운영되고 장애인이동권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율은 여전히 7대특별광역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부모들의 처절한 절규로 쟁취했던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매년 2개소씩 확대하겠다던 약속은 2년간 달랑 1개소 확대에 머물러 있다. 장애아동이 갈 수 있는 어린이집 수는 턱없이 부족하여 학대를 당해도 다시 그 어린이집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420 인천공투단은 장애인이 인천에서 차별없이 살아가기 위해 △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통합 환경 구축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구축의 3대 주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2개소 확대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 수립 ▲대폐차 전량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 등 23개 요구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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