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공감, 독립권 보장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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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공감, 독립권 보장 촉구 성명
  • 편집부
  • 승인 2006.03.16 00:00
  • 수정 2014-03-1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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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장애여성공감에서는 장애여성의 독립권을 보장하라고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장애여성공감은 성명서에서 “우리가 말하는 장애여성의 독립이란 결혼을 하거나, 혼자 살거나, 집을 사거나, 무엇이나 혼자 척척해내야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장애여성 독립은 장애여성이 자신의 삶의 방식과 파트너를 스스로 선택하며, 삶의 결정권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여성공감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독립은 남성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로 분리돼 왔고 그것이 장애인 독립생활에서도 직결돼 왔다고 밝히고, 문제는 장애여성의 독립을 이야기 할때 사회 전반에서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고 사회관계망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 장애여성의 독립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사회는 장애여성이 장애를 가진 여성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하거나 혈연가족에게 더부살이를 해야하는 의존적, 종속적 존재라 규정하며 장애여성의 독립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지적했다.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은 사회제도안에서 어떤 기회도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난하고 독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원도 없는 것”이라며 “장애여성의 독립을 가로막는 사회적 편견 중의 하나는 장애여성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혼자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는 장애여성 개인 혹은 혈연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지원안에서 제도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의 독립을 가로막는 모든 차별과 억압을 없애고 삶의 결정권을 보장받기 위해 △독립권 보장 △독립생활센터 필요성 인정 △독립지원금 제도 마련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 △여성 대상 포력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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