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비 3천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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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급식비 3천원으로 인상
  • 편집부
  • 승인 2005.08.23 00:00
  • 수정 2014-02-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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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선대책 마련, 아동급식위 설치

아동급식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ㆍ군ㆍ구별 ‘아동급식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급식지원 단가를 오는 3월부터 2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해 급식의 질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아동급식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추가소요예산 860억원은 국고, 지방비, 복권기금, 시ㆍ도 교육특별회계 등에서 충당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사, 학부모, 영양사, 시민ㆍ종교단체 등이 참여할 ‘아동급식위원회’는 급식대상자, 급식방법, 급식단가, 위생관리 등을 지역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민간업체에 급식을 맡길 경우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지자체에 예산집행 재량권을 부여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사업에 적극 활용키로 하고 지역아동센터를 당초보다 300개 늘어난 800개소로 늘리는 한편 사회복지관 200곳에 대해 취사 장비를 지원하는 등 ‘급식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아동급식의 기본적인 질과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해 ‘아동급식표준 운용지침’을 마련해 지자체 실정에 맞게 참고ㆍ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하절기 식중독 등의 위생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단체급식소와 거점식당을 최대한 활용토록 하고, 부패하기 쉬운 도시락 반찬배달은 복지기관에서 가까운 주변 가정에 배달하는 경우 등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 설연휴 기간이 길어 아동급식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지자체별로 필요시 주ㆍ부식 또는 식품권을 제공하는 등 ‘설연휴기간 중 급식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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