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장애인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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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장애인올림픽이다’
  • 편집부
  • 승인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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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인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지난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국인들이 100년을 기다려 왔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만큼 자국의 성적과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듯 하다. 반면 다른 국가들이 느끼는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듯 싶다.


다행히 쓰촨성 지진과 티벳과 관련된 인권운동, 테러위협 등으로 상당히 염려스러운 상황에서 대회가 치러졌지만 큰 사고나 불상사는 발생치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 이내, 이른바 10-10 전략을 갖고 대회에 참가했다.


결과는 목표를 상회하는 종합 순위 7위. 금메달 13개를 비롯,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대회 끝 무렵 벌어진 야구 경기는 더위에 여러 주변환경에 지친 국민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그러나 이같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이어 개최되는 대회를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바로 장애인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패럴림픽이다.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에서 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성화가 타오르게 된다.


올림픽이 끝난 뒤 열리는 대회여서인지 그리 큰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지만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한 장애선수들의 인간승리는 일반 올림픽 이상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아직도 훈련환경이 열악하지만 대다수의 선수들은 올림픽 이상의 성적과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국민적 관심이다. 올림픽이 그러하듯 장애인 올림픽 또한 장애인들만의 체육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국민적 관심이 높을 때 그 국가의 장애인복지 또한 한단계 상승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이제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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