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구재기

2012-04-26     편집부

꽃밭에 얼굴을 부비며

빈 꽃가지를 흔들며

 

또 그렇게 지나야 하는 겨우,

그 비바람을 막을 수는 없다.

 

조금씩 조금씩....

뒤안길을 보듬어 스스럼 열며

꽃철을 맞아 사위어져 가는......

 

최후의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