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피플퍼스트대회,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

10월 20~21일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역 일대서 진행 전국 발달장애인 당사자 700여명 참석

2022-09-23     차미경 기자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이고 싶다는 의미를 지닌 국제적인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옹호대회인 ‘피플퍼스트대회’가 오는 10월 20일~21일 1박 2일간 1일차 경기도 수원 수원컨벤션센터, 2일차 수원역 인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피플퍼스트대회는 2013년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돼 올해로 9회를 맞이했으며 2022년도 대회는 경기도가 개최를 지원하게 돼 발달장애인당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에서 느끼는 차별에 대한 증언, 권리신장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시간과 다양한 문화공연, 수원시내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알려내는 권리대회와 거리행진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준비한 ‘경기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선언’을 낭독하고 서명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경기지역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위원장인 강정호씨는 “경기도에 많은 발달장애인이 살고 있지만, 함께 모여 직접 스스로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차별받는 현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권리에 대해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어 정책과 예산이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차미경 기자